• 홍차의 샴페인 다즐링(퍼스트 플러쉬)


안녕하세요? 카페콜론입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대신 오늘은 홍차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커피와 홍차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커피는 연인 그리고 홍차는 아내이다..”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커피도 세계 3대 커피가 있는 것처럼 홍차도 세계 3대 홍차가 있는데

여러분들 혹시 알고 계신지요?

예전에 모임에서 어떤분이 세계 3대커피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짖궂은 또 다른 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맥X, 맥X웰 그리고 네슬X….

어쨌든 세계 3대 홍차는 “다즐링, 우바, 기문”입니다.

다즐링은 인도차, 우바는 스리랑카(옛 지명 실론), 기문은 중국홍차 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차는 “다즐링”인데 아침에 출근해서

문득 한 잔 가볍게 우려서 마셔보다가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다즐링은 인도 다즐링 일대 히말라야 기슭에서 자라는 차(茶)나무의 잎을 가지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차인데요, 히말라야 기슭이라서 춥고 서늘할 때가 많습니다.

다즐링은 보통 1500m 이상에서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실제로는 600m ~1500m 이며

다원이 이렇게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재배되면 아래서부터 위까지 합해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즐링 잎을 보면 찻 잎이 큰 것도 있지만

작은 것도 있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다즐링 맛의 가장 큰 특징은 머스캣 향을 가진 것인데요,

이 때문에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즐링의 이러한 개성과 특징 때문에

3대 홍차로 자리 매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홍차도 커피 처럼 지역과 수확된 시기, 농장 또는 다원

그리고 일조량 등의 영향에 따라 여러 분류로 나누게 됩니다.

다즐링은 수확된 시기에 따라 퍼스트 플러쉬(대략 3~4월 경 수확),

세컨드 플러쉬(대략 5~6월 경 우기 전 수확), 어텀널 플러쉬(우기 이후 수확)로

나누어 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세가지 시기외에 수확되는 차는 잘 알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세컨드 플러쉬를 알아준다고 하는데요,

아마 다즐링의 특징인 머스켓 향의 풍미를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퍼스트 플러쉬를 가장 좋아합니다.

퍼스트 플러쉬는 수확량이 많지가 않아 귀하기도 하지만,

예전 기억으로 어렵게 구해서 한 잔 마셨을때 느꼈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다즐링의 특징이 머스켓 향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러나 처음 다즐링을 접했을 때

과연 어떤 것이 머스켓 향인 것인지 그다지 잘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퍼스트 플러쉬를 마시고 ” 앗, 이거구나! 하면서

놀라움과 감동의 잔잔한 물결이 마음속에 흐름을 느꼈답니다.”

제가 느낀 다즐링의 머스켓이란, 포도향이 아닌

“비릿하면서도 나무를 연상시키며 우아하고 향긋한 풀냄새”였습니다.

아마 그 때 이후로 ,그래서 제가 홍차 중에 제일 좋아하는 홍차가 되어 버렸네요.

사진은 찻잎 색깔이 연하고 찻잔에 담겼을 때 연한 노란 빛의 수색이 퍼스트 플러쉬이고,

찻잎 색깔이 진하고 찻잔에 담겼을 때 짙은 갈색 빛의 수색이 세컨드 플러쉬입니다.

홍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혹은 집에서 가볍게 홍차를 드시는 분들께

이번 주말 다즐링을 추천해봅니다.

커피를 너무 사랑하지만, 가끔씩은 “즐거운 외도”도 괜찮겠지요~?